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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NF소나타 트랜스폼 선바이저 교체 나혼자 한다~!

안녕하세요. 갈수록 날씨가 풀리고 있습니다. 벌써 제 차도 10년이 거의 다 돼가네요. NF소나타 인데요. 오래 타다 보니 점점 파손되는 부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큰 문제없이 잘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조수석 선바이저 거울 커버가 깨졌습니다. 깨진 후에는 아예 떨어져 나가버리더군요. 그 때문에 거울 볼 때 조명이 안켜집니다. 커버가 스위치 역할을 하고 있네요.



요즘 정비에 재미가 들려 직접 사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부품은 근처 현대모비스 부품점에 가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엉뚱한 부품을 살수도 있기 때문이죠. 불안한 마음에 직접 부품점에서 차량 조회를 해 보고 맞는 부품을 살 수 있었습니다.



제 차는 2009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 인데요. 부품 재고가 없어서 주문했습니다.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월요일에 바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2만 원 조금 넘었습니다.



부품을 산지는 오래됐지만 추워서 교체하는 것을 미루고 있었는데요. 날씨가 풀려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거울 보기 힘들다고 압박을 줘서 서두른 것도 있지만요.



먼저 조수석 선바이저 교체 하기 위해 연결된 커버를 들어내야 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틈 사이에 끼워 넣고 돌리면 커버가 빠집니다. 차량 천장 면에 손상 안 가게 조심하세요.



커버를 빼낸 모습인데요. 결합하는 곳이 세 곳입니다. 이 세 군데를 잘 공략하면 더 쉽게 커버를 뺄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 애를 좀 먹었어요. 겨울에는 플라스틱 제품 작업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추운 날에는 플라스틱 제품 파손이 쉽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볼트만 해체하면 끝인데요. 아 젠장. 볼트가 별 모양 렌치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그냥 정비소에 맡길 걸 그랬나?'하고 밀려오는 후회는 어쩔 수가 없네요. ㅋㅋ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겠죠. 얼른 공구를 구하러 다녔습니다. 근처의 다이소와 철물점에 갔는데, 맞는 크기의 별렌치가 없네요. 어쩔 수 없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께서 보유하고 계셨습니다.



별렌치 규격은 T30 입니다. 일반 렌치와는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별렌치는 사용할 일이 없어 사놓기가 뭐하네요. 주변에서 빌려서 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볼트를 풀고 나니 커넥터가 나옵니다. 가볍게 해체하고 새로운 부품에 커넥터를 연결합니다. 커넥터를 연결한 후에 선바이저 커버를 열어서 조명이 잘 켜지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볼트를 다시 조이고 커버 끼우면 끝입니다. 사실 선바이져 교체 작업은 어렵지 않습니다. 교체하는 것보다 공구를 마련하는 게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필요 공구: 일자 드라이버, T30 별렌치

차종 : 2009년 NF소나타 트랜스폼 (조수석 선바이져)


차량마다 선바이저 체결되는 볼트가 다를 수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공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쉬운 작업이지만 직접 한다는 것은 뭔가 보람이 생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셀프 정비를 통해 유지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