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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국간장 진간장 차이 알면 음식맛이 그뤠잇!

안녕하세요. 이번에 여자친구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줬는데요. 간을 맞추던 도중 진간장을 넣어서 끓였는데요. 미역국의 색이 변하고 맛이 안 나더라고요. 옆에서 여자친구가 허탈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미역국은 국간장을 넣어야 제맛이 난다고 하네요. 간장이 다 같은 거로 생각했는데 용도가 다르더라고요. 너무 부모님께 얻어 먹기만 했나 봐요. 미역국 참사로 인해 간장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국간장 진간장 차이 는 무엇일까요?



국간장 진간장 차이 를 알아보기 전에 간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장이 뭘까요?

간장은 '음식물에 소금을 넣어 짠맛을 내다'라는 의미입니다. 명사 '간'에 한자어 '장(醬)'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소금을 넣어 짠맛이 나는 '장(醬)'이란 뜻입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음식의 간을 맞추는 데 쓰는 흑갈색 액체입니다.



간장을 만드는 방법은 메주를 소금물에 30~40일 정도 담가 우려냅니다. 그 후에 우려낸 국물을 솥에 붓고 달여서 만든다고 합니다. 간장은 제조 방법에 따라 양조간장, 산분해 간장, 재래식 간장, 개량식 간장, 아미노산간장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재래식 간장은 숙성 연한에 따라 청장, 중간장, 진간장으로 나눠집니다. 청장은 메주 발효액을 거르지 않고, 맑은 국물만 따로 떠낸 것으로 햇간장이라고도 합니다.




국간장이란?

국간장은 조선간장이라고도 합니다. 국간장은 한국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간장인데요. 국간장은 숙성 과정에서 글리칸(glycan) 분자를 함유하는 펩타이드계 활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그로 인해 소금을 적게 넣고도 짠맛을 충분히 낼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보고 되었습니다. 국간장은 보통 1~3월에 담근다고 합니다. 기온이 낮으면 소금 농도를 묽게 하고 높을수록 짙게 합니다. 주로 미역국 같은 국물의 간을 맞출 때 사용합니다.



진간장이란?

여러 해를 숙성시켜 점차 색과 맛이 진해진 간장입니다. 5년 정도 묵힌 간장을 진장 또는 진감장이라고 합니다. 진간장은 색이 진하고 맛은 짜지 않고 달기 때문에 음식의 맛과 색을 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을 오래 가해도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장조림 이나 볶음, 갈비찜 같은 요리에 좋은 간장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진간장은 대부분 화학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일본식으로 만들어 왜간장이라고도 합니다. 



국간장 진간장 차이 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음식 맛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하려면 용도를 알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미역국 에 진간장을 넣는 실수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