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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여수 아쿠아플라넷 바다속으로 가즈아~!

안녕하세요. 올겨울은 매우 추워서 낮에도 다니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린 만큼 여행 계획도 많이 세우실 건데요. 미세먼지가 저를 괴롭혀주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실내데이트 하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중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여수 아쿠아리움이 생각났습니다. 다소 부담되는 가격으로 망설이고 있었지만, 한 번쯤 가볼 만하다고 해서 굳게 마음먹고 출발했습니다. 여수에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서대회를 먹는 것인데요. 이번에도 오자마자 여수 삼학집에서 서대회 한 접시를 먹었습니다.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네요. 굶주린 배를 채우고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날씨가 이렇게 흐리네요. 생전 처음 DSLR을 갖게 돼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싶은데, 날씨가 잘 안 도와주네요. 아직은 스킬이 부족해 이런 날은 어떻게 세팅해서 찍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얼른 공부해서 DSLR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매표소 옆에 각종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요. 웃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예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간단한 군것질도 할 수 있습니다. 서대회로 배를 채우고 왔으니, 츄러스를 후식으로 선택했습니다. 당충전을 하니 기분이 한층 더 좋아집니다.



입장권을 끊고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곧 공연이 있다고 해서 서둘러 들어왔는데요. 처음부터 감탄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상어를 보는 건 난생처음입니다.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무섭지는 않았어요.



이곳은 메인 수족관입니다. 2시 30분이 되자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수조 안에 거북이와 인어 분장을 하고 공연을 하고 있는데요. 인어의 헤엄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좌석이 있어 편하게 앉아 관람할 수 있습니다.



TV에서 자주 봤던 녀석인데요. 못생김에 주의하셔야 할 듯합니다.



여러 물고기들이 수조 안에 살고 있는데요. 상어와 같이 살기 후덜덜할 거 같습니다. 뒤쪽에서 넘어오는 상어가 카리스마 있네요. 보랏빛 조명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매우 큰 가오리인데요. 저를 먹이로 착각했는지 제 머리 위쪽으로 달라 붙어 있더라고요. 크기가 굉장했습니다. 가오리에게 위압감을 느끼기는 처음이네요. ㅋㅋ



거북이도 굉장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메인 수조 공연을 할 때 너무 여유롭게 잘 돌아다니더라고요. 조련사에게 다가와 공연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말로만 듣던 흰고래를 눈앞에서 봤습니다. 영어로는 벨루가라고 하는데요. 이곳에 사는 친구 중 가장 큰 크기였던 것 같습니다. 수조를 통해서 볼 수도 있고 한 층 올라가면 직접 흰고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굉장히 활동적이네요. 시간을 맞춰서 가면 흰고래에 대한 설명과 재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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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20분에 조련사가 흰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데요. 시키는 대로 잘하더라고요. 그만큼 소통을 자주 해야겠지요. 울음소리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직원분이 벨루가에 대해 설명도 해줍니다.



흰고래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 검진을 받는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흰고래가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펭귄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때마침 먹이를 주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한 녀석은 먹이를 잘 먹지 않더라고요. 잘 먹어야 할 텐데.



이 녀석은 바이칼 물범인데요. 눈이 너무 예쁘게 생겼습니다. 강아지를 닮은 물범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수영하는 모습이 수준급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해파리인데요. 해파리에 조명을 비춰주니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명이 변하면서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는데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 중에 제일 신비롭게 나온 장면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섬네일로 사용해야겠어요. ㅋㅋ



바닷속 생물의 극히 일부를 봤지만 신기했습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생물이 존재할까? 내가 모르는 생물들이 얼마나 많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수 아쿠아리움을 천천히 돌아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요. 공연정보를 확인하고 가시면 더욱 유익한 관람이 될 거 같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바닷속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 사는 친구들이 다들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