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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전주 한옥마을에서 왕이 되보고 싶었습니다.

2018년 1월에는 여행을 많이 못 다녔네요. 한파와 눈이 와서 움직이기가 불편했어요. 2주 만에 날씨가 풀리네요. 그날을 놓치지 않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도 전주 한옥마을 한복 대여를 해봤는데요. 용포를 걸쳐봤어요. 왕이 돼보고 싶었습니다. 배우들처럼 그런 느낌은 나질 않네요.ㅋㅋ 당연하지만. 이런 체험 돈 아까워서 잘 안 하는데요. 많은 사람이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기에 저도 걸쳐봤어요.


 




처음엔 조금 민망했지만 저보다도 특이한 사람들 많더라고요. 남자가 여자 옷을 입기도 하고.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가격은 각각 달라서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어요. 제가 빌린 곳은 비쌌던 것 같습니다. 빌려 입고 돌아보니 싼 곳이 많았어요. 번화가 쪽이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왕이 되어 경치를 감상하니 색다릅니다. 청연루에 서서 멀리 전주 한옥마을을 바라다봤습니다. 역시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여유가 생깁니다. 머리도 맑아집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밤에는 불을 켜서 또 다른 모습의 야경을 제공합니다.



이리저리 골목길 여기저기를 탐색했습니다. 예쁜 건물이 많아요.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아졌네요. 한옥마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하루쯤 자보는 것도 좋겠네요.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찍어봤습니다. 외로운 느낌도 들지만, 스튜디오처럼 예쁘게 돼있어요. 당연히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유명한 전주의 전동성당이죠. 전동 성당은 1931년에 완공되었고, 무려 2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의 융합된 모습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건축인 만큼 성당 입구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저도 그중의 일부였죠.




한옥마을 내에 있는 경기전도 다녀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세 번쯤 왔는데 처음 들어가 봅니다. 가격과 시간은 참고하세요.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곳입니다. 태종은 1410년 전주, 경주, 평양에 태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모시고 어용전이라고 했습니다.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고쳐 지었습니다.



경기전 안에 들어왔습니다. 밖에서 봤던 것보다 넓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지친 다리를 조금 쉬게 했습니다.



담벼락에서 사진을 찍으니 굉장히 잘 나옵니다. 담벼락 뒤로는 대나무가 심겨 있네요. 대나무는 겨울이 와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네요. 경기전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죠.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도 많습니다. 나무로 된 문 앞에는 사진찍으려는 사람들로 꽉차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튀김 아이스크림 입니다. 계속 찾아 다녔는데 없어서 포기하던 찰나에 눈에 띄었습니다. 주저없이 바로 달려갔죠. 역시나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만두,완자,문꼬치 등 오늘 하루 엄청 먹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먹거리가 굉장합니다. 먹거리 마지막은 철판 스테이크로 마무리 했습니다. 스테이크는 역시 진리입니다. 부족한 양은 매 번 아쉽죠.



이렇게 전주 한옥마을 한복을 입어보는 것도 끝을 달려갑니다. 용포를 걸쳐 입고 색다른 경험을 해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머니가 없어 불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