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로 가즈아~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풀려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햇빛도 따사롭고 바람도 강하게 불지 않아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멀리 가는 것은 조금 부담돼서 가까운 순천 낙안읍성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순천 낙안읍성에 가면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힐링이 됩니다. 언제 한 번 순천 숙소 를 잡아서 제대로 순천 여행을 해봐야겠어요.



먼저 차를 주차하고 낙안읍성으로 걸어갔습니다. 주차요금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입구에는 깃발이 줄지어 꽂혀 있는데요. 왠지 가마를 타고 행군을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날은 안 추워서 걸어 다니다 보니 살짝 땀이 났습니다.



입구에 도착해서 표를 매표합니다. 더 자세한 요금 및 할인 정보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성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는 1,500원입니다.


순천 낙안읍성 요금 안내 및 할인 정보



처음 들어가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소와 달구지 모형인데요. 크기도 실제 소랑 비슷하네요. 사진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컨셉을 다양하게 잡아서 찍어보면 재밌는 사진이 나올 것 같네요.



마을에 들어서면 여유롭게 펼쳐진 길과 초가집이 있는데요. 이런 사잇길로 걷다 보면 잡념이 없어지고, 심적 여유가 생기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ㅋㅋ



1박 2일 여행으로 순천 숙소 를 구하고 계신다면 이런 민박집에서 초가집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기는 동헌인데요. 지방의 일반행정 업무와 재판 등이 여기서 행해졌다고 합니다. 무릎 꿇고 있는 사람은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죄인을 호송하던 달구지네요. 전직 정치가들이나 고급관리를 호송할 때 쓴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줄로 묶어서 호송한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억울하게 끌려갔던 사람들도 많았을 텐데, 그 심정은 어땠을까요?



여기는 옥사입니다. 죄인을 가두던 곳인데요. 겨울에 이곳에 갇힌다면 엄청 추울 것 같네요. 반대로 여름에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옥사 바로 앞에는 곤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평소 속썩이던 사람이 있으면 모른 척 눕혀놓고 있는 힘껏 한 번 내리쳐보세요. ㅋㅋ 스트레스가 풀릴지도. 주리를 틀 수도 있으니 선택은 자유롭게 하시길. 물론 하루를 망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제 성벽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서문에서 바라본 풍경인데요.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제 속까지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성벽을 타고 걸을 수 있게 돼 있는데요. 처음에는 너무 좋아서 3바퀴를 돈 적도 있습니다. 이날은 한 바퀴만 도는 거로.



성벽 가장 높은 곳에서 마을 안을 들여다본 풍경인데요. 초가집이 줄지어 있어 정말 조선 시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정말 멋지네요.



동문 쪽에 위치한 놀이마당인데요. 굴렁쇠나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저녁내기를 했는데 보기 좋게 졌습니다. 왜 이렇게 내기에 약한지.



놀이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네도 타볼 수 있고, 연날리기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자주오는 곳이지만 순천 숙소 를 잡아서 1박 2일로 와보고 싶어지네요. 그만큼 순천에는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여유를 느끼고 우리나라의 옛 문화를 되새겨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까지 선물해 줍니다. 가족들과 조선시대를 경험해보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