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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순창 강천산에서 겨울을 담고 왔습니다.

복잡한 머리도 식히고 가벼운 산책도 할겸


광주 근교에 있는 순창 강천산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요즘 생각이 많아지고 새로운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적하고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입장권은 성인 3천원이에요~






자주 오던 곳인데 이렇게 한 겨울에 와보긴


처음이에요~ 여름에 계곡에서 놀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입구부터 강천산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연출 되었어요


어제 눈이나 비가 왔는지 땅이 얼었다가 녹아서 길이 좀 질퍽거렸어요.




강천산은 물이 굉장히 맑아서 깊은 계곡도 속이 훤이 들여다 보여요.


맑게 보이는 계곡물이 제 마음도 정화시켜주네요


이곳은 깊어서 물놀이 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어요~



지나가던 길에 강천사가 있네요.화려하진 않지만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고


그 앞에는 의자가 놓여있어 편하게 앉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강천사를 지나 쭉 걷다보면 구름다리가 나와요.


이날은 길도 질퍽거리고 해서 가지 않기로~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무섭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고드름이 보니 겨울인 걸 다시한 번 실감했네요.


물이 떨어지면서 언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굉장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요.


뭔가 웅장한 느낌이 들었어요.



구장군 폭포인데 얼마나 추웠는지 떨어지는 폭포도 얼려버렸네요.


꼭대기에는 물이 떨어지고 아래는 얼음 조각이 형성되서 굉장히 멋있었어요.





폭포 떨어지는 소리와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올라가는 길이 질퍽거려서 약간 불편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