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겨울이 지나고 포근한 봄이 되었습니다. 봄이 되면 나들이는 필수인데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아쉽게 타지 못한 여수 레일 바이크 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수 레일 바이크는 네비게이션에 '여수 레일 바이크'로 검색해서 찾아가실 수 있는데요. 정확한 주소는 전라남도 여수시 망양로 187(지번: 만흥동 141-2)입니다.
주차장은 매표소 바로 옆에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여수 레일 바이크 이용요금과 운행시간인데요. 월별로 운행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행 마감 시간 30분 전까지 도착하면 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여수 레일 바이크는 왕복 3.5km 정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탁 트인 해안에 설치되어 있어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표하고 탑승장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하게 브레이크 사용법 같은 안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출발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바로 출발할 수 있는데요.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출발~! 처음 갈 때는 내리막길이라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절로 앞으로 나갑니다. 은근히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사람들을 보니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기 때문입니다. ㅋㅋ
바다가 옆에 바로 옆에 있어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데요. 탁 트인 시야 만큼이나 시원한 바람도 불어서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물도 깨끗해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네요.
요즘에 일이 잘 안 풀려 고민거리가 많았는데요. 상쾌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은 제 고민까지 날려주었습니다.
저 멀리 터널이 보이는데요. 터널 안을 달려보는 색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니 주말에는 예약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터널 안으로 들어가니 쌀쌀해졌는데요. 가볍게 겉에 입을 옷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널을 보니 갑자기 영화 '박하사탕'이 떠오릅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명대사가 뜬금없이 생각나네요. 영화에서처럼 기차가 나오지는 않겠죠? ㅋㅋ 터널 안에는 조명이나 장식을 해놔서 이색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3배속으로 재생한 것입니다.
여수 레일 바이크는 왕복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두 명이서 같이 천천히 페달을 밟고 오니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운동도 되고 좋았습니다.
이날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여유 있게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기분 좋게 여수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었습니다. 화사한 봄날. 가족들과 함께 함박 웃음을 지으며 여수 레일 바이크 한 번 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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