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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23장-가슴속에 새겨 넣을 그 말

안녕하세요.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정조에 관한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조에 관한 '역린'이라는 영화도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예전에 나왔지만 감명 깊게 봤던 영화라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역린이라는 것은 전설상의 동물 용의 비늘이 쭉 나 있는데 그중의 하나 거꾸로 나 있는 비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을 역린이라고 부르는데요. 역린을 왕의 약점이나 트라우마, 분노 같은 감정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정조는 조선의 22대 왕인데요. 조선 후기 최고의 임금이라 칭해지고 있습니다. 정조는 가슴 아픈 비극적인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입니다.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는데요. 그 아픔과 원한을 간직하고 있었던 왕입니다.



역린이라는 영화는 존현각이라는 건물에 암살조가 들어온 실화를 다루고 있는데요. 그날 하루 동안의 얘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감명받았던 부분은 중용 23장을 읽는 구절이었는데요. 현빈 특유의 무게 있는 목소리와 어우러져 너무나 멋졌습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항상 가슴속에 세기려고 합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진다.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 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