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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제주 쇠소깍 잊지 못할 투명함!


지난 제주도 여행 때 넋을 잃고 경치를 감상하고 왔던 제주 쇠소깍에 다녀왔습니다. 쇠소깍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점에 깊은 웅덩이가 있는데요. 물이 너무 맑아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잡은 제주도 호텔 과도 거리가 가까워 짧은 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쇠소깍은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요.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고 합니다. 쇠소깍은 제주도 방언인데요.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뜻을 합쳐 쇠소깍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전날 제주도 호텔에서부터 기대했던 마음을 이끌고 드디어 쇠소깍에 도착했습니다. 쇠소깍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놓여있어 쇠소깍의 아름다운 절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서둘러 맑은 쇠소깍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물가로 향했습니다.



헉! 이게 웬일일까요? 제가 기대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져 버리고 흙탕물이 가득했습니다. 전날부터 비가 내렸는데, 그것이 흙탕물의 주범이었나 봅니다.



전에는 분명 에메랄드 빛이었는데...사진속의 쇠소깍을 기대하고 왔건만...





흙탕물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쇠소깍의 경치는 여전히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경이로운 모습도 보기 힘든 광경일 것입니다.



검게 물든 쇠소깍도 또 하나의 광경이라 생각하고 위안으로 삼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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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근처에는 검은 모래 해변이 있습니다. 이곳의 모래는 검은빛이 도는 신기한 빛깔을 뽐내고 있는데요. 검은빛이지만 촉감은 그 빛깔과는 다르게 완전히 부드러웠습니다. 쇠소깍에서는 투명카약을 탈 수 있었는데요. 제가 갔을 때(2018년 5월)는 허가 등의 문제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고 있었습니다.







제주 쇠소깍 못지않게 검은 모래 해변도 굉장히 볼만한 곳입니다. 시원하게 치는 파도 소리가 정말 듣기 좋네요. 저 멀리 등대에 가면 사진찍기 좋게 트릭아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세요.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제주도 호텔에서 머물며 여기저기 전부 돌아보고 싶어요.



제주 쇠소깍은 보자마자 그 자태에 반해버린 곳 중 하나인데요. 평생 쇠소깍의 아름다운 그 절경은 가슴속에 잊지 못할 한 장면으로 남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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