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말부터 4월 초에는 벚꽃 축제로 한창인데요. 벚꽃은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시기에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축제 기간에 비라도 오게 되면 벚꽃은 보기가 힘들어지는데요.
다음날 비 소식이 들려 서둘러 광주에서 가까운 섬진강변 벚꽃축제 에 다녀왔습니다. 구례 화엄사 IC를 빠져나오면서부터 온통 벚꽃 천지였는데요. 바람이 불어서 드라이브하는 내내 꽃눈을 날려주었습니다.
주차는 사성암 올라가는 입구 건너편 주차장에 했는데요. 주차 요금은 없었고, 평일이라서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는 장터 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강변을 따라서 데크길이 놓여있는데요. 무성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이 날리는데, 마치 연출을 한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군데군데 개나리도 피어 있는데요. 노랗게 물든 것이 나비를 연상시키네요.
이번 2018 섬진강변 벚꽃축제 일정은 4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인데요. 제가 찾은 날이 4월 3일인데 꽃이 너무 많이 펴서 축제기간에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다음날 비소식까지 있어서.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도로 옆으로 자전거 도로가 나 있는데요. 섬진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 벚꽃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주행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것 같네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두꺼비 다리가 나왔는데요. 자동차로는 건너갈 수 없고 사람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다리를 밝혀주고 있는데요. 어둠이 내려앉으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꺼비 다리를 건너오니 더 풍성하게 핀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유 있게 벚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온통 벚꽃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벚꽃길이 길게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습니다.
벚꽃에 빠져 경치를 감상하니 해도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요. 석양빛을 받은 벚꽃들이 마치 그림처럼 보이네요~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벚꽃 자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벚꽃길과 흩날리는 꽃눈은 봄에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인 것 같네요. 이날은 벚꽃만 감상하고 왔는데요. 시간이 되면 사성암에 올라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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